들어가며 : 폐업 시기의 갈등은 폐업 직전이 아니라 '투자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주식회사는 사업과 자본이 결합되어 있는 고도의 신뢰시스템입니다. 투자자들은 창업자의 꿈과 비전을 신뢰하고 상당한 자금을 제공한 주체이자, 회사의 경영에 있어서 동반자로 함께해온 주주들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트업의 폐업은 필연적으로 이러한 신뢰 시스템의 해체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뢰의 손상과 해체 과정에서의 극심한 갈등을 막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 속에서 마치 원자로를 해체하듯이 섬세하게 소통하며 그 과정을 진행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실무상 회사의 상황에 대해 지속적이고 성실하게 공유하고, 투자계약상 의무와 투자자들의 피드백에 진정성 있게 반응해온 창업자와 회사는, 폐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는 순간에도 투자자와의 큰 분쟁 없이 원만하게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일방적인 소통 단절, 약속 불이행, 책임 회피, 형식적인 대응 등을 반복해 온 경우에는 폐업 과정에서 극심한 불신이 터져 나와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기도 합니다.
투자자와의 관계는 폐업 시점에서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 투자 직후부터 축적된 신뢰의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평소 투자자와의 관계를 단순한 '자금 제공자'로만 보지 않고, '공동의 이해관계자'로 인식하고 지속적·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트업 마무리 경험자의 따뜻한 조언 1
창업자가 투자사와 폐업과 관련해 원만하게 소통하려면, 평소 회사가 잘될 때나 어려울 때나 꾸준히 담당 심사역과 소통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가볍고 잦은 소통과 유대감이 전제되지 않으면, 선제적으로 폐업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마무리 경험자의 따뜻한 조언 2
사업을 정리할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투자자와의 소통이었어요. 이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고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투자자분들마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정말 다양했거든요.
후배 창업자분들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투자를 받기 전에 엑싯 시나리오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투자자가 기대하는 수익률과 시점을 미리 이야기하고 서로의 생각을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해요. 투자금이 급하다고 이런 대화 없이 투자를 받으면, 나중에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좁아질 수 있거든요.
스타트업 마무리 경험자의 따뜻한 조언 3
투자사마다 폐업에 대응하는 내부 절차와 진행 방식이 다릅니다. 따라서 폐업을 결정하셨다면, 투자사 모두에게 가장 먼저 폐업 동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소통 방식을 달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신속하게 각 투자사의 내부 절차를 확인하고 그에 맞춰 소통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투자자 대응에 있어 절대 피해야 할 행동 TOP 3
폐업 과정에서 투자자 대응과 관련하여 절대 지양해야 할 태도 3가지는 이하와 같습니다.
연락두절 | 잠적형
폐업 결정 이후 창업자가 연락을 끊고 잠적하거나,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회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법적 분쟁의 단초가 되며, 심할 경우 형사적 책임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폐업 과정은 창업자에게 감정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압박을 주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투명하고 일관된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메일, 문자, 회의 등 형식은 달라도, 투자자와의 소통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갈등 예방의 핵심입니다.
갑작스러운 통보형
투자자에게 폐업 결정을 사전 경고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경우, 이는 그간 쌓아온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폐업은 단순한 사업 종료가 아니라, 신뢰 관계의 종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창업자는 회사의 재정 상태, 시장 전망, 구조조정 시도 등 위기 징후가 나타나는 초기부터 투자자와 선제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는 투자자가 객관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기업의 선택에 수긍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배신형
일부 창업자들은 "기존 투자자와는 더 이상 함께하고 싶지 않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겼지만 그들과 공유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기존 법인을 폐업하고 새로운 법인으로 재창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채무, 투자금을 청산하기 위한 도피적 폐업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사기 또는 배임 등의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단순한 아이디어의 구현이 아니라, 사람, 자본, 기술이 신뢰를 매개로 결합된 공동체입니다. 창업자는 단순한 사업 운영자가 아니라, 그 신뢰를 대표하고 책임지는 ‘최고 신뢰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기존 사업을 어떻게 마무리했는지가 향후 재창업의 신뢰 기반을 결정하게 되므로, 이해관계자 청산형 폐업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2. 투자자와의 관계를 책임 있게 정리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전략
폐업 단계별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전략
① 폐업 결정 전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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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사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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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가능성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단계부터 주요 투자자들과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신뢰를 유지하고, 인수합병, 자산 매각, 조직 구조조정 등 다른 대안들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핵심 투자자들과는 개별 미팅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단계에서는 스타트업의 정리가 투자자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납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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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재무상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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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의 재무상태와 향후 현금 흐름 전망을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해야 합니다. 현금 소진 예상 시점(Cash Runway)을 명확히 설명하고, 추가 자금 조달의 가능성 및 필요 자금 규모 또한 함께 제시함으로써 투자자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② 폐업 결정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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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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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과 불가피한 사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주주총회 의사록 및 관련 법적 문서를 공유하고, 이후 진행될 폐업 절차와 일정도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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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질의응답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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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거나, 화상회의를 통해 주요 투자자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필요 시 개별 면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의 신뢰를 지킬 수 있습니다
③ 폐업 절차 진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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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 진행상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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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이 시작되면, 그 진행 상황을 투자자들에게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합니다. 자산 처분 현황, 채무 변제 상황, 폐업 절차 완료 예상 시점 등을 포함하여, 투자자가 현재 상황을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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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재산 분배 계획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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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후 잔여재산이 존재할 경우, 분배의 우선순위 및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투자자별 예상 회수금액을 산정하여 공유하고, 분배 절차와 일정 또한 미리 안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투자계약서상 의무 확인 및 준수
투자계약서에는 흔히 이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자계약서 예시
제0조 (경영사항에 대한 동의권 및 협의권)
1. 회사 및 이해관계인은 다음 각 호의 사항에 관하여 투자자에게 각 사항의 시행일로부터 2주전까지 서면으로 통지한 뒤 각 사항의 시행일의 전일까지 투자자로부터 서면동의를 얻어야 한다.
① 정관의 변경
② 자본의 증감, 주식관련사채의 발행,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③ 회생신청, 파산신청, 해산, 청산, 합병, 분할, 분할합병, 주식의 포괄적 교환 또는 이전, 영업양수도, 타회사의 인수, 경영임대차, 위탁경영 기타 회사조직의 근본적인 변경
④ 계열회사(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조 제3호에 의함), 임직원, 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조 제1항에 의함)과의 거래
제0조 (보고 및 자료 제출)
1. 회사는 투자자의 별도 요청이 없더라도 다음 각 호의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 또는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투자자에게 서면으로 통지한다. 단, 본 계약의 다른 약정에 의한 통지의무와 중복되는 항목에 있어서는 어느 경우든 먼저 도래하는 기일까지 통지 또는 보고되어야 한다.
① 회사가 발행, 배서 또는 보증한 어음 또는 수표가 부도로 되거나 은행과의 거래가 정지된 때
② 파산, 회생절차 또는 이에 준하는 절차의 개시의 신청이 있거나 부실징후기업으로 인정되는 때
③ 소송 내지 중재 절차가 시작된 때
④ 정부 및 준정부기관에 의한 행정적 제재
⑤ 회사의 사업에 필요한 중요 기술인력의 채용 및 퇴직 상황
투자계약서에는 회생신청, 파산신청, 해산, 청산과 같은 중대한 경영상 결정에 대해 투자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함께, 파산, 회생절차 개시의 신청이 있거나 그러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투자자에게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자주 명시됩니다.
따라서 폐업을 결정하기에 앞서, 투자계약서상 투자자의 동의권·협의권 또는 통지의무가 발생하는 조항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해당되는 조항이 있다면 정해진 기한과 방식에 따라 성실히 이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단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와의 신뢰를 유지하고 향후 법적 분쟁의 소지를 줄이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투자자 관계 유지 및 향후 창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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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관계 유지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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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후 투자자 관계 관리: 청산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투자자와의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업 과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향후 창업 계획이나 커리어 계획을 공유함으로써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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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경험의 건설적 공유: 사업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얻은 교훈을 투자자와 공유함으로써 오히려 신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업계 내에서 의미 있는 지식 자산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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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업 시 고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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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투자자와의 관계 활용: 폐업 과정에서 신뢰를 지킨 창업자는 재창업 시에도 투자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실패 경험을 성장 스토리로 전환하여, 재창업 시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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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경험을 통한 투자 유치 전략 개선: 이전 사업의 실패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투자자에게 보다 설득력 있는 사업 계획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와의 소통 방식이나 계약 조건 협상 방식 등에서도 한층 더 성숙한 접근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Best & Worst Case
Best Case
끝까지 신뢰를 지킨 창업자의 품격 있는 마무리−커머스 플랫폼 G사의 창업자 P는 투자받은 순간부터 투자자를 '동반자'로 인식하고 행동했습니다.
평소 관계 구축: P는 매월 정기 리포트는 물론,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주요 투자자들과 수시로 소통했습니다. 좋은 소식뿐만 아니라 나쁜 소식도 투명하게 공유했고, 투자계약서상 모든 보고 의무를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각 투자사 담당 심사역과는 업무를 넘어 개인적 신뢰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위기 징후 단계: 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매출이 급감하자, P는 즉시 비상 주주간담회를 소집했습니다. Cash Runway가 6개월 남은 시점에서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구조조정 계획, 피봇 가능성, 추가 투자 유치 전략 등 모든 대안을 투자자들과 함께 검토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는 브릿지 투자를 제안했고, 다른 투자자는 인수합병 기회를 연결해주었습니다.
폐업 결정 과정: 3개월간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턴어라운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자, P는 다시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왜 폐업이 현 시점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선의 선택인지 데이터와 함께 설명했습니다. 투자계약서상 명시된 '해산·청산에 대한 사전 동의' 조항에 따라 정식으로 서면 동의를 요청했고, 2주간의 검토 기간을 거쳐 모든 투자자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청산 절차 진행: P는 청산인으로 선임된 후 매주 진행 상황을 투자자들에게 보고했습니다. 자산 매각 과정, 채무 변제 순서, 잔여재산 분배 계획을 상세히 공유했고, 각 단계마다 투자자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특히 핵심 기술 자산을 매각할 때는 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대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폐업 이후: 청산 완료 후 P는 모든 투자자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상세한 'Post-Mortem Report'를 전달했습니다. 실패 원인 분석, 배운 교훈, 향후 계획을 솔직하게 공유했습니다. 6개월 후 P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재창업을 준비하자, G사에 투자했던 3개 VC가 먼저 연락해 시드 투자를 제안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실패를 통해 더 성장한 P를 믿는다"며 이전보다 더 큰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Worst Case
신뢰를 배신한 창업자의 파멸적 결말−에듀테크 스타트업 H사의 창업자 Q는 처음부터 투자자를 '필요악'으로 여겼습니다.
평소 불성실한 태도: Q는 투자계약서상 분기별 재무제표 제출 의무를 자주 어겼고, 투자자가 요청해야 마지못해 형식적인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경영 조언을 "간섭"으로 받아들였고, 주주간담회 요청도 여러 번 거부했습니다. "사업은 내가 더 잘 안다"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은폐와 기만: 회사가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음에도 Q는 투자자들에게 "일시적 어려움"이라고만 보고했습니다. 실제로는 3개월째 직원 급여를 체불하고 있었고, 주요 거래처들이 계약을 해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투자금 일부를 개인 용도로 전용한 정황까지 있었습니다.
일방적 폐업 선언: 어느 날 Q는 투자자들에게 단체 이메일 한 통으로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통보했습니다. 투자계약서상 명시된 사전 동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채, 이미 직원들을 모두 해고하고 사무실도 정리한 상태였습니다. 투자자들의 연락을 모두 차단하고 잠적했습니다.
배신과 도피: 2주 후, 한 투자자가 Q가 동일한 팀, 동일한 아이템으로 새 법인을 설립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Q는 "H사는 투자 조건이 너무 불리해서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기존 투자자들을 배제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법적 응징: 분노한 투자자들이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투자계약 위반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투자금 전용 의혹으로 횡령·배임 혐의 형사고발을 했습니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여 Q의 개인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했고, Q의 새 법인 설립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도 병행했습니다.
완전한 추락: Q는 결국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전과자가 되었고, 민사소송에서도 패소하여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Q의 이름은 "절대 함께 일하면 안 되는 사람"으로 낙인찍혔습니다. 어떤 투자자도, 어떤 개발자도 Q와 일하려 하지 않았고, Q는 창업 생태계에서 영구 퇴출되었습니다.
나가며: '신뢰의 해체'가 아닌 '신뢰의 연장선'
폐업은 신뢰의 단절이 아니라, 신뢰를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투자자에게도 명확한 설명과 적절한 정보 공유, 질의응답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의 청산 절차나 자산 정리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패한 창업이 실패한 사람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신뢰를 저버린 창업자는 더 이상 어떤 도전도 정당화하기 어렵습니다. 폐업 과정은 끝이 아니라, 다음 기회를 위한 ‘평판 관리의 시작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